러시아의 국가대표 리듬체조 선수 출신 알리나 카바예바(30)가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61)과 결혼설에 휩싸였다. 카바예바는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이자 러시아 하원의원으로 푸틴 대통령보다 31세 연하다.
최근 복수의 외신은 카바예바의 오른손 네 번째 손가락에 끼여진 반지가 방송 카메라에 잡혔는데 결혼반지로 보인다고 전했다. 카바예바는 당시 쇼트트랙 응원 중이었다. 푸틴 대통령도 지난주 이집트 국방부 장관을 만난 자리에서 결혼반지를 끼고 있는 모습이 목격돼 두 사람의 결혼설이 불거졌다. 러시아에선 결혼반지를 왼손보다 오른손에 끼는 게 일반적이라고 한다.
카바예바는 지난해 푸틴 대통령이 류드밀라와 공식 이혼한 뒤 염문설이 끊이지 않았다. 카바예바는 소치 동계올림픽 개막식 때 푸틴 대통령 옆자리에 앉아 많은 주목을 받았다. 카바예바는 이번 올림픽에서 마리아 샤라포바, 옐레나 이신바예바 등 유명 스타와 함께 성화 봉송 주자로 나섰다.
한편 카바예바와 푸틴의 결혼설은 지난해 9월에도 불거진 적이 있는데, 푸틴은 이를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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