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그대’ 신성록, 소시오패스 연기…시청자 “뒷목”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1월 16일 10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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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별에서 온 그대' 9회 신성록
SBS '별에서 온 그대' 9회 신성록

‘신성록, 별에서 온 그대 9회’

배우 신성록이 '소시오패스(반사회적 인격장애)' 연기로 시청자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지난 15일 방송된 SBS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9회에서 S&C그룹 후계자 이재경(신성록)이 도민준(김수현)에게 자신의 정체가 담겨있는 USB를 내놓으라며 협박을 했다. 소시오패스인 이재경은 자신의 반지를 만지며 눈빛을 살벌하게 만들더니 "나는 너 같은 애송이가 상대할 수 있는 그런 사람이 아니야. 네가 살아있는 이유는 내가 살려두었기 때문이야"라고 위협했다.

지구에서 400년 넘게 산 초능력 외계인 도민준은 재경의 협박에 굴하지 않았으나, 시청자들은 소시오패스 재경의 모습에 긴장해야 했다.

방송 후 신성록과 소시오패스 등은 포털사이트 급상승 검색어 10위 안에 올랐다.

누리꾼들은 "'별에서 온 그대' 9회 신성록 소시오패스 연기 실감나네", "'별에서 온 그대' 9회 신성록 소시오패스 연기 잘 하네. 원래 이렇게 연기 잘했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심리학자들에 따르면, 소시오패스는 자신의 성공을 위해 타인을 이용하고 거짓말을 일삼지만, 양심의 가책을 느끼지 않는 인격적 장애를 말한다. 소시오패스인 사람은 인생을 이겨야 하는 게임이나 도박으로 여기며 다른 사람들을 이용할 타깃으로 생각하고 매우 계산적이다. 겉으로는 매력적이고 사교적으로 보일 수 있다. 이런 사람들은 자신의 잘못이 발각되면, 거짓으로 후회, 반성을 하거나 자신도 피해자라며 동정심에 호소하면서 자신의 순진함을 강조 한다. 소시오패스는 유년기시절에 학대나 방임 등 '환경'에 의해 만들어진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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