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 여고생 살인사건 용의자 검거…40대 자전거 男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9월 26일 10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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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뉴스 화면 캡처
채널A뉴스 화면 캡처
'하남 여고생 살인사건 용의자 검거'

경기도 하남시에서 발생한 여고생 살인사건의 유력한 용의자가 사건 발생 열흘 만에 붙잡혔다.

25일 사건을 수사 중인 하남경찰서는 지난 15일 오후 10시 40분경 경기 하남시 감일동의 한 고가도로에서 여고생 A모 양(17)을 수 차례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로 용의자 진모 씨(42)를 검거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당시 5~6차례 칼에 찔린 A 양은 직접 112에 신고해 "칼에 찔려 피가 많이 난다"며 구조를 요청했다. 경찰은 6분 만에 현장에 출동해 최양을 병원에 옮겼지만, 최양은 결국 숨지고 말았다. 사인은 자상(흉기에 찔린 상처)에 의한 장기손상이었다.

서울 송파구의 한 고등학교 학생인 A 양은 사건 당일 송파구 오금동에 있는 송파도서관에서 공부를 마친 뒤 귀가하던 중 참변을 당했다. 사건 발생 장소는 집에서 불과 700m 떨어진 곳이었다.

경찰은 범행장소 주변 CCTV를 분석해 사건이 일어난 시각에 자전거를 타고 현장을 지나던 진씨를 용의자로 지목,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25일 오후 7시 40분쯤 검거했다.

이후 경찰은 진 씨 집을 압수수색해 범행에 사용한 것으로 보이는 흉기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검거된 하남 여고생 살인사건 용의자를 밤샘 조사해 정확한 범행동기와 사건 경위를 밝히는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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