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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체로 베란다에서 일광욕 즐긴 러시아女, 신고!… 왜?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2-07-25 17:33
2012년 7월 25일 17시 33분
입력
2012-07-25 17:13
2012년 7월 25일 17시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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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체로 베란다에 나와있는 러시아 여성(사진= 시나통신)
나체로 베란다에서 일광욕을 즐기다 신고를 당했다면 기분이 어떨까?
일광욕을 즐긴 입장에서는 우리집에서 내가 옷 벗고 있겠다는데 무슨 상관이냐며 짜증이 나겠지만 애들이 있는 이웃집 부모들은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실제로 이러한 소동이 중국에서 일어나 관심을 끌고 있다.
중국의 시나통신은 지난 22일 “러시아 여성들이 베란다에서 나체로 일광욕을 해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고 전했다.
최근 중국 복건성 푸저우시에서 일어난 일이다. 이곳에 사는 주민들은 “러시아 여성들로 인해 화들짝 놀랄 때가 있다”고 입을 모았다.
바로 옆동에 사는 러시아 여성들이 오후 3~5시만 되면 나체로 베란다에서 일광욕을 하기 때문이다.
이들의 앞 동에 사는 진모 씨는 중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매일 나체로 일광욕을 한다. 그들은 저녁에 출근하고 새벽에 들어오기 때문에 낮엔 항상 집에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들 둘이 있는데 만일 나체로 있는 저 여성들을 본다면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까 걱정된다”고 우려했다.
심지어 몇 번이나 러시아 여성들과 직접 이야기를 해봤지만 효과는 없었다고 한다.
이에 중국의 한 기자는 직접 눈으로 확인하기 위해 지난 15일 맞은편 아파트 건물에 방문해 13층에 살고 있는 러시아 여성들을 실제로 관찰(?)하기도 했다.
우리나라에서 비슷한 일이 일어났다면 부녀회에서 알아서 처리(?)하겠지만 중국은 그리 쉽지만은 않은 모양이다.
관할 경찰서 관계자는 “공공장소에서 그런 것이 아닌 집에서 즐긴 것이어서 그녀들의 생활방식이고 법에 위반되지 않아 간섭할 문제가 아니다”고 설명했다.
소식을 접한 중국 네티즌들도 “자기 집에서 옷을 벗는 것도 허락 받아야되나?”, “아이 있는 부모들은 걱정 되겠다”, “러시아 여성들이 잘못했다고 말하기 애매하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내보였다.
일부 네티즌들은 “문화적 차이는 있겠지만 아파트라는 곳이 결국은 공동체 생활인데 이웃이 불편해 한다면 자제하는 것이 옳은 것 같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트위터 @giyomi_hyesho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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