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왕실 ‘세기의 결혼식’]약혼반지 모조품 인기… 美선 65달러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4월 2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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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리엄 왕세손과 케이트 미들턴 씨의 결혼식을 하루 앞둔 28일 결혼식장인 웨스트민스터 사원 주변 도로 맞은편은 전국 각지에서 몰려온 사람들이 쳐놓은 텐트들로 장사진을 이뤘다. 방송사 카메라 수십 대가 생방송을 하면서 지나가는 관광객과 시민들을 인터뷰했다. 특히 ‘스타 노숙객’이 된 존 로크웨이 씨(56)를 인터뷰하기 위해 기자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는 진풍경도 벌어졌다. 전직 요리사인 그는 기자에게 “다이애나 비의 장례식 때도 4일간 이곳에서 잤다”면서 “윌리엄 왕세손 부부는 헤어지지 않고 끝까지 함께 살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윌리엄 왕세손이 미들턴 씨에게 청혼할 때 준 반지의 모조품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진품 반지 가격은 2만8000파운드(약 5000만 원)로 추정되지만 미국에서 모조품은 65달러(약 6만9680원)에 팔리고 있다. ‘짝퉁’의 천국 중국에서는 19.9위안(약 3280원)짜리도 등장했다.

런던=이종훈 특파원 taylor5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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