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브 잡스 병가… 네티즌들 “얼른 아이폰5 내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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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1월 18일 13시 35분


애플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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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애플을 너무나도 사랑하고 가능한 최대한 빨리 돌아오도록 노력하겠다!”

국내에 ‘스마트 돌풍’을 주도한 IT기기는 단연 아이폰과 아이패드. 그런 아이폰과 아이패드를 개발한 애플사의 최고경영자 스티브 잡스가 복귀를 알 수 없는 병가를 내 전 세계 네티즌들이 염려하고 있다.

미 경제전문지 포춘을 비롯해 ABC뉴스 등 방송사들도 스티브 잡스의 병가 소식을 비중있게 소개했다. 그만큼 애플에서 차지하는 그의 위상을 여실히 보여주는 대목이다.

그도 그럴것이 자신이 만든 회사인데다 한 때 굴욕을 당하며 쫓겨나기도 했지만 화려하게 복귀해 잇따라 아이폰과 아이패드를 내놓으며 애플의 승승장구를 주도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17일(현지시간) 스티브 잡스의 병가 소식에 전 세계 네티즌들의 걱정이 쏟아지고 있다.

트위터를 이용하는 해외의 한 네티즌이 “get well soon steve jobs!(얼른 쾌차해서 돌아오라)”고 멘션을 날리자 수많은 네티즌들이 알티하며 같은 마음으로 빠른 쾌유를 바라고 있다.

해외의 한 네티즌(닉네임 ‘tc*****’)은 “스티브 얼른 나아서 아이폰5, 6, 7, 8 그리고 아이패드 2, 3, 4, 5, 6까지 내놓기를 바란다”고 자신의 트위터에 남기기도 했다.


국내 트위터상에서도 스티브를 걱정하는 글이 수없이 올라오고 있다.

애플 제품을 주로다루는 카페의 마니아들은 “애플의 아이폰과 아이패드로 세상을 쥐락펴락하는 스티브. 당신의 건강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얼른 쾌차하기를 우리가 다함께 지켜보겠다”고 말하고 있다.

한편 애플은 17일 스티브의 병가 신청을 이사회가 승인해 병가를 떠나게 됐다고 공개했다. 또 스티브는 직원들에게 보낸 메일을 통해 “나는 CEO직은 유지하면서 회사의 중요한 결정에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내가 자리를 비우는)당분간 최고운영자인 팀 쿡이 회사를 맡게 될 것이며 우리는 팀을 믿는다”고 전했다.

스티브는 지난 2004년 췌장암 수술 이후 건강 회복이 빨라 완치된 것으로 알려졌지만 2009년에는 간 이식 수술을 받기도 했다. 또 한 때 호르몬 이상으로 6개월 정도 경영에서 물러났다가 재차 복귀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복귀 시점을 밝히지 않고 낸 병가를 두고 주식시장에서는 크게 요동치는 모습이다. 독일 증시에서 애플 주가는 7% 하락했고 미국 증시에서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지만 스티브의 건강 이상으로 향후 전망이 좋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주를 이루고 있다.

스티브 잡스의 메일: http://www.apple.com/pr/library/2011/01/17advisory.html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김동석 기자 @kimgiz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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