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스터디] 5회 이후 폭우땐 구심 재량껏 강우콜드 선언

  • 입력 2009년 6월 10일 08시 18분


심리적 파급 정규 9이닝 경기보다 커

돔구장이 없는 한국 프로야구의 현실에서 비(雨)는 중대한 변수로 작용한다. 경기 전 우천순연이 돼버리면 선발 로테이션이 바뀌게 돼 확실한 원투펀치를 보유한 팀이 절대 우세해진다.

원정팀이 뒤진 채 5회초 공격까지 마치거나 5회말이 종료돼 정식경기가 성립된 뒤, 강우콜드게임이 선언될 수 있는데 이 경우도 이긴 팀과 진 팀이 받는 심리적 파급은 정규 9이닝 경기보다 큰 편이다.

반대로 5회초 이전에 경기가 무효 처리될 경우, 앞선 팀이나 홈런-타점을 기록했다가 날려버린 타자가 후유증을 겪는 경우도 목격된다. 규정에 따르면 경기 전 우천순연은 한국야구위원회(KBO)가 파견한 경기감독관의 권한이다. 경기가 시작된 뒤 우천중단을 시킬 수 있는 권한은 구심에게로 옮겨진다.

구심은 일단 중단을 시키면 30분을 기다린 뒤 강우콜드 여부를 타진한다. 물론 30분 이전에 빗줄기가 잠잠해지면 바로 재개할 수 있다. 만약 30분을 넘겨도 경기 속행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하면 구심 재량에 따라 더 기다릴 수 있다.

사직 | 김영준 기자 gatzby@donga.com

사진 | 김종원 기자 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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