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 16으로 순순히 ‘가’에 받는 수는 요즘 찾아보기 힘들다. 기세와 격렬함이 대세를 이루는 현대 바둑의 시각에서 볼 때 소극적이라고 느끼는 듯하다.
검토실은 백 18이 성급했다고 지적한다. 참고도 백 1처럼 먼저 축머리를 활용하는 수가 좋다는 것.
만약 흑이 2로 받으면 백 9까지 백의 행마가 활발하다.
백이 뒤늦게 22로 짚었다. 흑은 좌상 귀에 손을 대 축을 방지해야 하는데 어디에 두는 것이 가장 좋을까.
해설=김승준 9단·글=서정보 기자
구독
구독
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