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계 인사]동원그룹 김재철 회장 차남 상무 승진

  • 입력 2007년 1월 19일 02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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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그룹이 김재철(72) 회장의 차남인 김남정(34·사진) 씨를 임원으로 승진시킨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동원그룹은 김남정 씨가 지난해 11월 동원산업 부장에서 동원산업 경영지원실 상무 겸 계열사인 동원시스템즈 경영지원 실장으로 승진 임명됐다고 18일 밝혔다.

김 상무는 동원F&B, 동원산업 등 총 13개 계열사를 거느린 식품 부문 지주회사 ㈜동원 엔터프라이즈 지분 67.23%(361만 주)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동원그룹 관계자는 “김 상무가 1996년에 동원그룹에 입사한 뒤 10년간 경영수업을 밟아왔다”며 “이번 인사를 통해 본격적으로 식품부문 경영권 전면에 나서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회장은 슬하에 2남 2녀를 두고 있다. 장남인 김남구(44) 씨는 한국투자증권 부회장 겸 한국투자금융지주 사장 등 금융부문을 맡고 있다.

황재성 기자 jsonh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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