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둑]49기 국수전…우변 침투

  • 입력 2005년 9월 8일 03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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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 36은 요처. 윤준상 4단은 흑 37로 우변에 뛰어들었다. 백 진이 크게 확대되는 것을 막은 것.

백 40으로는 참고 1도 백 1로 막는 것이 일반적인 응수. 하지만 지금은 흑 2, 4로 두어 실전보다 흑이 편한 느낌이다.

백 42는 고심한 흔적이 엿보인다. 참고 2도 백 1로 누르면 흑 2 때 응수가 곤란하다. 흑을 넘겨주지 않으려면 백 3밖에 없는데 흑 4, 6으로 나와 끊는 것이 강타. 흑 12까지 백의 중앙 세력이 뚫린다. 따라서 백 3으로 4의 자리에 이을 수밖에 없는데 이건 실리 손해가 너무 크다.

백은 46으로 흑의 연결을 차단해 공세에 나선다. 흑은 47, 49로 백에 흠집을 낸 뒤 흑 51로 우변 흑을 살렸다. 형세는 여전히 팽팽하고 흑 실리, 백 세력의 구도도 유지되고 있다.

해설=김승준 9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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