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제주 클럽나인브릿지‘세계 100대코스’에

  • 입력 2005년 8월 12일 03시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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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클럽나인브릿지(사진)가 한국 골프장으로는 사상 처음으로 세계 100대 코스에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클럽나인브릿지는 11일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골프 전문 월간지 골프매거진이 뽑은 세계 100대 코스 가운데 95위에 올랐다고 발표했다.

골프매거진의 세계 100대 골프장 선정은 1971년부터 시작됐으며 골프 전문가들의 평가에 따라 2년마다 발표된다. 9월호에 공개될 이번 선정에는 아널드 파머, 잭 니클로스(이상 미국),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 등 유명 프로와 아서 힐, 로버트 T 존스 주니어 등 유명 골프코스 설계자, 골프 전문 언론인 등이 참가했다. 선정 대상은 전 세계 3만7000개의 회원제 및 퍼블릭 코스.

2001년 8월 개장한 클럽나인브릿지는 국내 최초로 페어웨이를 모두 벤트 그래스로 조성했으며 뛰어난 풍광 속에 철저한 회원 위주의 운영으로 호평을 받은 끝에 세계적 명문 코스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클럽나인브릿지 김운용 대표는 “한국 축구의 월드컵 4강 진출과 같은 큰 경사”라고 소감을 밝혔다.

100대 골프장 1위는 파인밸리골프클럽(미국 뉴저지 주)이 차지했고 사이프러스포인트클럽(미국 캘리포니아 주)과 올해 브리티시오픈이 열렸던 세인트앤드루스 올드코스(스코틀랜드), 마스터스 개최지 오거스타내셔널골프클럽(미국 조지아 주)이 그 뒤를 이었다.

국가별로는 미국(56개), 잉글랜드, 스코틀랜드(이상 9개) 등 15개국이 포함됐으며 아시아에선 일본(4개)과 한국밖에 없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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