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심정수 연봉 6억원

  • 입력 2004년 1월 27일 02시 43분


현대 심정수(사진)가 26일 지난해 3억1000만원보다 두 배 가까이 오른 연봉 6억원에 재계약을 했다. 인상률은 93.5%에 불과하지만 2억9000만원 인상은 프로야구 사상 신기록.

이로써 심정수는 LG에서 SK로 트레이드된 뒤 지난해와 같은 6억원에 계약한 이상훈과 함께 올해 연봉 공동 1위에 올랐다.

그러나 심정수의 최고 기록은 8억원을 주장하며 줄다리기를 벌이고 있는 현대 팀 선배 정민태가 이날 협상에서 김용휘 사장으로부터 최소 7억2000만원을 보장받아 곧 깨질 전망. 정민태는 자신의 주장대로 8억원을 관철시킬 경우 지난해 5억원에서 3억원 인상을 기록하게 된다. 그러나 정민태는 이날 협상 결렬로 미국 전지훈련에서 제외됐다.

장환수기자 zangpab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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