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한희원 “비… 悲…”…스테이트팜 아쉬운 3위

  • 입력 2003년 9월 1일 17시 55분


얄궂은 비가 한희원(25·휠라코리아)의 역전 우승 기회를 앗아가 버렸다. 1일 미국 일리노이주 스프링필드 레일GC(파72)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미국LPGA투어 스테이트팜클래식(총상금 120만달러) 최종 4라운드가 폭우 때문에 취소됐다.

이에 따라 전날 3라운드까지의 성적으로 최종 순위를 가리게 돼 한희원은 단독3위(12언더파 204타)로 대회를 마쳤다. 행운의 시즌 3승째를 챙긴 캔디 쿵(대만·14언더파 202타)과는 불과 2타 차. 쿵이 3라운드에서 1언더파 71타로 주춤했기에 아쉬움은 더 크다. 하지만 한희원은 스테이트팜 보험사가 올 시즌 10개 대회 성적을 합산해 25만달러의 보너스를 나눠주는 ‘스테이트팜 시리즈’에서 1위를 차지하며 보너스 10만달러를 획득, 위안을 삼았다. 한희원은 또 시즌 상금랭킹 3위(97만7284달러)를 마크, 미국진출 이후 3시즌 만에 시즌 상금 100만달러 돌파를 눈앞에 뒀다.

안영식기자 ysa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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