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서숙현/카드결제 극장 전표 왜 안주나

  • 입력 2002년 11월 13일 18시 31분


지난 주말 서울 강남 고속버스터미널 내에 있는 영화관을 찾았다. 할인이 되는 신용카드를 창구에 제시했더니 담당 직원이 입장권을 내주면서 “카드전표는 발행되지 않는다”고 했다. 하지만 영화를 관람하는 동안 찜찜한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다. 그래서 다음날 카드사에 전화를 걸어 문의했더니 “사고예방 차원에서 카드전표를 꼭 받아야 한다”고 대답했다. 영화관측은 카드전표를 내주지 않는다고 하고, 카드사에서는 받으라고 한다. 소비자는 어느 장단에 춤을 춰야 할지 답답하다. 영화관의 카드 전표 발급을 의무화해서 행여나 발생할지도 모를 카드전표 악용 사례를 예방했으면 한다.

서숙현 서울 송파구 가락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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