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포커스]"프로 전성시대"

  • 입력 2002년 7월 18일 14시 52분


매진, 매진. 프로 스포츠가 연일 매진 행진을 이어가며

새로운 전성시대를 맞이하고 있다.

17일 프로야구 올스타전 3만7백명, 프로축구 주중 5경기 11만5천명. 이날 모두 15만에 가까운 팬들이 경기장을 찾았다.

한국축구의 월드컵 4강신화로 월드컵기간은 물론 월드컵이 끝나고 축구에 밀려 관중동원의 하락세를 면치못하던 프로야구가 별들의 잔치인 올스타전에 3만7천여 팬들이 몰리며 새로운 반전을 노리고 있다.

이날 올스타전에는 선동열, 이만수, 한대화등 왕년에 그라운드를 누볐던 올드스타와 이종범, 이상훈, 이승엽등 현역 스타들을 보기위해 팬들은 경기 시작전부터 경기장을 찾았고, 초현대식 시설을 갖춘 인천 문학경기장은 지난 4월 개장이후 첫 매진사례를 이뤘다.

월드컵이후 계속되고 있는 프로축구의 열기도 또한번의 주중경기 최다관중동원 기록을 바꾸며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5경기 10골.

그라운드를 찾은 관중들에게 보답이라도 하듯 선수들은 이날 빠른 경기진행과 공격축구를 앞세워 골잔치를 선보였다.

월드컵이후 업그레이드된 경기내용, 축구에 대한 관심과 월드컵의 4강 신화를 이끈 태극전사들의 인기가 맞물리며 K리그 열기가 계속되고 있다.

프로야구와 프로축구가 이같이 팬들에 이목을 사로잡는데는 스타들의 인기가 절대적이다.

일본야구에서 작년에 한국으로 복귀하며 적응을 하기 시작한 이종범과 메이저리그에서 돌아온 이상훈이 프로야구에 가세하며 기존의 이승엽, 박재홍, 정수근, 홍성흔등과 플레이를 펼치며 관중몰이에 앞장서고 있다.

김남일, 송종국, 이운재, 이영표, 이천수, 김태영, 홍명보등 월드컵 최고스타들의 K리그 무대도 스타들의 각축전이다.

전성기 시절의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는 이종범과 이상훈, 계속되는 홈런포를 날리고 있는 이승엽, 월드컵의 4강신화로 한층 업그레이드된 기량을 선보이고 있는 태극전사들이 펼치는 플레이가 관중들을 사로잡고 있는 것이다.

이런 스타들의 활약에 힘입어 관중들이 몰려들고, 프로야구는 메이저리그급으로 프로축구는 유럽 빅리그의 수준으로 경기내용이 한층 성숙된 단계로 발전하며 팬들의 눈높이를 맞춰가고 있다.

다가오는 20일.

야구장이든 축구장이든 선수들이 열심히 땀흘리는 그라운드 현장엔 팬들의 함성으로 또한번 뜨거워질 것이다.

[제공 : http://www.entersports.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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