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에스클리닉’(www.ssclinc.com)이라고 이름붙인 이 사이트는 환자가 성에 관해 사생활을 보호받으면서 온라인에서 손쉽게 상담을 받을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최 교수를 비롯한 연세대 의대 교수진 12명이 상담에 응한다.
에스에스클리닉이라는 이름은 최 교수가 98년 개발한 생약 조루증 치료제인 에스에스크림의 이름을 딴 것이다.
이 사이트에서는 성에 관한 전문적인 정보와 의료진의 성 관련 칼럼을 볼 수 있으며 성 관련 제품을 안내받을 수 있다. 또 성 기능 장애 치료체험기나 수술과 주사, 약물요법의 시행장면을 동영상으로 제공한다. 비슷한 고민을 가진 사람들끼리 모임을 만들어 활동하는 것도 가능하다.
문제가 있는 사람은 유료회원에 가입해 전문 의료진의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연 1만원의 일반회원은 e메일로 상담을 받고 연 10만원의 특별회원은 전화상담도 할 수 있다. 필요할 경우 오프라인에서 직접 진료를 받을 수도 있다.
최 교수는 “성에 관한 문제는 누구에게 털어놓기가 힘들어 혼자 끙끙 앓으며 고민하는 사람이 대부분”이라며 “그런 사람들에게 책임있는 상담을 해주고 싶어 에스에스클리닉을 열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