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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2년 5월 6일 18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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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은 6일 22개 워크아웃 기업의 1·4분기 영업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영업이익은 모두 290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5.9% 증가했고, 경상이익은 346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고 밝혔다.
수익성이 좋아진 것은 쌍용자동차 쌍용건설 고합 신호제지 등 대다수 기업이 생산성 향상으로 매출 원가율이 87.2%로 지난해보다 2.4%포인트 증가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쌍용자동차는 매출액 증가율이 48%로 가장 높았고, 대우전자는 매출액은 3.9%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26.7% 늘어났다.
금감원의 신응호 신용분석실 팀장은 “실적호전이 워크아웃 졸업으로 이어지려면 좀더 기다려야 한다”며 “단 쌍용차는 판매가 늘고 원가가 절감되고 있어 추진중인 해외매각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영업적자를 낸 회사는 오리온전기(-347억원·대우계열) 갑을(-37억원) 한창(-6억원) 등 3개사다. 경상적자를 낸 회사는 9개사로 지난해 18개사에서 절반으로 줄었고 9개사는 흑자전환했다. 반면 매출액은 구조조정에 따른 생산라인 가동중단, 생산감축, 수출부진에 따라 총 6조400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0.4% 줄었다.김승련기자 srkim@donga.com
| 워크아웃 기업들의 올 1·4분기 실적 (단위:억원,%) | ||||
| 업체 | 매출액 | 영업이익 | ||
| 1·4분기 | 증감률 | 1·4분기 | 증감률 | |
| 대우건설 쌍용자동차 대우전자 쌍용건설 동국무역 새한 대우자판 새한미디어 세풍 대우캐피탈 대우정밀 미주제강 충남방적 고합 신호제지 남선알미늄 대우인터내셔널 신동방 동방생활 오리온전기 갑을 한창 | 6,886 7,933 7,365 2,112 2,021 1,837 8,431 730 445 542 1,087 267 439 2,537 1,357 454 15,357 998 509 1,897 594 38 | 8.8 48.2 -3.9 9.3 -0.9 -12.2 10.8 0.8 -8.6 3.4 24.2 9.4 -2.0 -26.1 2.1 22.4 -13.4 8.2 -4.7 -11.6 -35.1 -90.2 | 814 624 209 183 176 161 140 120 87 64 53 10 5 190 179 33 148 86 13 -347 -37 -6 | 7.8 131.1 26.7 181.5 66.0 73.1 75.0 21.2 22.5 204.8 194.4 66.7 400.0 흑자전환 흑자전환 흑자전환 -55.7 -18.1 -43.5 적자확대 적자전환 적자전환 |
| 합계 | 63,836 | -0.4 | 2,905 | 55.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