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황보인/사업자 맘대로 시외전화 바꿔

  • 입력 2002년 2월 26일 18시 27분


몇 달 전 서울 광진구 중곡동으로 이사를 왔는데 최근 데이콤 채권관리팀인 미래신용정보로부터 전화요금 독촉장을 받았다. 한국통신(KT)을 이용해오던 나는 황당하고 불쾌했다. 그래서 한국통신에 문의하니 이사오기 전에 이미 데이콤으로 변경됐다고 한다. 한국통신 측은 데이콤에 바로 해지를 요청하라고 했다. 그러나 데이콤 측은 등록 기록이 없다며 전화기 자체가 082로 설정돼 있거나 한국통신 측에서 교환기를 바꿔줘야 한다고 답했다. 전화기가 살 때부터 082로 설정되어 있단 말인가. 또 내 기록이 없다면 어떻게 내 이름으로 고객번호까지 찍힌 고지서가 날아올 수 있는가. 시외전화 사업자가 데이콤으로 변경되는 과정에서 본인 확인이 제대로 이루어졌는지 심히 의심스럽다.

황보인 서울 광진구 중곡4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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