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노코너]체코영화제서 김기덕 특별전

  • 입력 2002년 1월 28일 18시 16분


7월 3일 체코에서 열리는 제37회 카를로비 바리 영화제가 김기덕 회고전을 마련한다. 김감독의 신작 ‘나쁜 영화’의 제작사인 LJ필름측은 “영화제측으로부터 김감독 작품 7편을 모두 소개하고 싶다는 연락을 받았다”고 밝혔다. 카를로비 바리 영화제는 동유럽지역에서 가장 권위있는 영화제로 꼽히며 2000년 이창동감독의 ‘박하사탕’이 심사위원 특별상을 수상했다.

데뷔 6년째인 김감독의 특별전을 마련하는 것은 이례적. 외국 영화제에서 한국감독 특별전을 연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김감독은 ‘섬’(2000년)과 ‘수취인불명’(2001년)으로 2년 연속 베니스 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했으며 ‘나쁜 남자’는 다음달 열리는 베를린 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됐다.

이성강 감독의 애니메이션 ‘마리이야기’는 영화속에 등장하는 환상의 동물인 대형 개 ‘몽’의 인형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마련한다.

31일까지 서울 광화문 씨네큐브 극장에서 ‘마리이야기’를 관람한 관객을 대상으로 한명을 추첨해 길이 2m에 이르는 대형 강아지 인형을 선물로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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