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상]제5회 젊은 과학자賞 공학분야 교수 4명 선정

  • 입력 2001년 12월 11일 18시 33분


과학기술부와 한국과학기술한림원은 11일 제5회 젊은 과학자상 수상자로 △전자·정보기술 분야에 서울대 전기컴퓨터공학부 이병호(李竝浩·37) 교수 △기계·항공 분야에 한국과학기술원 기계공학과 방효충(方孝忠·37) 교수 △화공·생명공학 분야에 서울대 응용화학부 현택환(玄澤煥·37) 교수 △건축·토목 분야에 한국과학기술원 토목공학과 김동수(金東洙·40) 교수를 각각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이 교수는 광통신용 광섬유 격자소자와 광섬유 센서, 양자전자소자 및 입체 TV 구현을 위한 3차원 동영상 디스플레이 연구에서 두드러진 업적을 인정받았으며, 방 교수는 인공위성 자세제어 연구를 위한 지상 시험용 시뮬레이터를 개발해 아리랑 위성 1호와 3단형 국산 액체로켓 및 무궁화 위성 1, 2호 개발에 활용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차지했다.

현 교수는 테라비트(1조 비트)급 메모리 소자로 이용될 수 있는 나노 크기의 산화철 자성 입자를 처음으로 대량 생산하는 데 성공하는 등 나노물질 개발에 대한 업적으로, 김 교수는 지반공학 분야의 내진 설계기법 연구와 탄성파를 이용한 지반 및 지하 구조물의 비파괴 시험기법 개발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젊은 과학자상은 1997년부터 이학 분야와 공학 분야를 번갈아 가며 만 40세 미만의 과학자에게 수여해 오고 있으며 올해는 공학 분야에서 수상자를 선정했다.

수상자들은 대통령상과 함께 매년 3000만원씩 5년 동안 총 1억5000만원의 연구장려금을 지급 받는다.

<이영완동아사이언스기자>puse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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