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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1년 10월 15일 18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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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러리 의원은 21일 방송될 예정인 프랑스 2TV와의 회견에서 “남편은 내가 알고 있는 사람들 가운데 지성과 감성이 가장 잘 결합된 훌륭한 사람”이라고 칭찬했다. 힐러리 의원은 또 “남편은 미국에서 가장 훌륭한 정치적 조언자”라며 “문제를 분석하고 해결하는 데에 보기 드문 능력을 갖고 있다”고 주장했다.
남편이 아칸소 주지사로 있던 때는 물론 대통령 시절 백악관 인턴사원 모니카 르윈스키와의 섹스스캔들에 이르기까지 여성 관련 스캔들로 고통을 겪었던 힐러리 의원의 발언이라서 ‘정치적 냄새’가 강하다.
그녀는 대통령 출마설과 관련해 “직접 출마할 계획은 없지만 여성이 대통령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히면서 여성의 정치 참여를 적극 권유했다.
<박윤철기자>yc9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