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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1년 10월 10일 21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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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YMCA 시민중계실은 최근 지역 60세 이상 노인 197명을 대상으로 건강보조식품이나 의료기구 구입 경위에 대해 설문조사를 한 결과 25.9%가 ‘그냥 억지로’, 20.3%가 ‘사지 않으면 안될 것 같아서’ 구입한다고 응답했다고 10일 밝혔다.
이에 비해 ‘선물을 많이 줘서’ 또는 ‘스스로 원해서’ 구입한다는 대답은 각각 24.9%와 19.3%였다.
이번 조사에서는 노인들 가운데 92.9%가 ‘구입한 물품을 계속 사용하지 않고 있다’고 대답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구입한 물품이 불만족스럽다’는 응답도 78.2%나 됐다.
‘불만족스런 물품을 해약 또는 반품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 53.3%가 ‘반품해 주지 않아서’라고 답했고 ‘판매회사가 문을 닫아서’라는 답변도 21.3%를 차지했다.
응답자들은 노인들을 대상으로 한 소비자 교육의 필요성에 대해 94.9%가 ‘필요하다’고 응답했으며 가장 필요한 교육으로는 60.9%가 ‘물품반환에 대한 교육’을, 20.3%가 ‘절대 현혹되면 안된다는 교육’을, 13.7%는 ‘노인 소비자 피해 유형에 대한 교육’을 꼽았다.
<대전〓지명훈기자>mhj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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