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종합지수 480선 회복…개인-기관 적극매수

  • 입력 2001년 9월 24일 18시 46분


외국인투자자의 6일 연속 팔자 공세에도 불구하고 개인과 기관투자가의 적극적인 매수 공세로 종합주가지수가 480선을 회복했다. 코스닥지수도 3일 만에 반등세로 돌아서 지수 50선에 복귀했다.

24일 종합주가지수는 지난 주말에 비해 9.88포인트 오른 482.19를 기록했고 코스닥지수도 1.03포인트 상승한 50.00으로 마감했다.

지수 관련 대형주 중 삼성전자가 오랜만에 반등해 3.85% 오른 14만8000원을 기록했고 포항제철도 1.62% 올랐다. 또 미국 테러 참사 이후 주도주로 떠오른 통신주의 랠리도 계속돼 거래소에서는 데이콤이 상한가, SK텔레콤과 한국통신이 각각 2.27%와 3.82% 올랐고 코스닥시장에서는 KTF(1.28%) LG텔레콤(4.90%) 하나로통신(9.43%) 등이 강세를 나타냈다.

일본 광우병 파동으로 거래소의 대림수산 한성기업 오양수산 사조산업 동원수산 대상사료 신촌사료 등 수산·사료업체들과 코스닥시장의 하림 마니커 신라수산 등 이른바 ‘광우병 관련주’들이 일제히 상한가를 기록했다.

그러나 외국인투자자는 이날도 거래소시장에서 718억원을 순매도하며 거래일 기준으로 6일 연속 순매도를 기록했고 코스닥시장에서도 16억원을 순매도하는 모습을 보였다.

증시 전문가들은 24일 지수 상승이 지난주 큰 폭의 주가 하락에 대한 반발 때문이며 이번주 중반 이후 미국이 보복 전쟁에 나설 경우 증시는 다시 약세로 돌아설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이완배기자>roryre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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