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드루 前왕자 최측근, 엡스타인에 “北 넘버1 보고싶다”

  • 동아일보

“김정은 상대 투자 모색” 보도 나와
英정부, 왕위계승권 완전 제외 검토

앤드루 마운트배튼-윈저 전 영국 왕자와 버지니아 주프레가 어깨동무를 하고 있는 사진이 진짜임을 시사하는 이메일이 발견됐다고 4일(현지시간) BBC가 보도했다. 사진은 미국 법무부가 공개한 윈저와 주프레, 미국 성범죄자 제프리 엡스타인의 조력자이자 연인인 길레인 멕스웰. 더 가디언 갈무리
앤드루 마운트배튼-윈저 전 영국 왕자와 버지니아 주프레가 어깨동무를 하고 있는 사진이 진짜임을 시사하는 이메일이 발견됐다고 4일(현지시간) BBC가 보도했다. 사진은 미국 법무부가 공개한 윈저와 주프레, 미국 성범죄자 제프리 엡스타인의 조력자이자 연인인 길레인 멕스웰. 더 가디언 갈무리
영국 찰스 3세 국왕의 동생 앤드루 전 왕자(66)의 최측근이며 독일과 프랑스 이중 국적자인 사업가 데이비드 스턴(48)이 억만장자 성착취범 제프리 엡스타인(1953∼2019)을 통해 북한 내 부동산 투자를 모색했다고 영국 텔레그래프가 21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미국 법무부가 지난달 말 공개한 약 350만 쪽의 엡스타인 문건에서 북한 관련 내용이 나온 건 처음이다.

스턴은 2018년 6월 12일 엡스타인에게 북한 입국 방법에 대해 조언을 구하며 “북한에 가서 넘버원(No.1)을 보고 싶다. 미국 채널을 통하는 게 좋을 것 같다”는 이메일을 보냈다. 텔레그래프는 이 ‘넘버원’이 북한 최고지도자인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지칭한다고 분석했다.

스턴은 이틀 뒤 “스티브 배넌에게 내가 북한에 갈 수 있는지 물어봐 달라”며 “나는 자금이 있고, (북한의) 가장 좋은 부동산을 사고 싶다”고 했다. 배넌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집권 1기 백악관 선임 고문을 지낸 트럼프 대통령의 측근이다.

앤드루 전 왕자는 19일 공직 비위 혐의로 체포됐다. 영국 경찰은 그가 정부 기밀을 엡스타인에게 유출했는지 조사하고 있다. 영국 왕실은 그를 왕위 계승 서열에서 제외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텔레그래프 등이 전했다.

#영국 왕실#앤드루 전 왕자#데이비드 스턴#제프리 엡스타인#북한 부동산#김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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