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한여름밤의 아름다운 선율'

지리산 자락에서 별빛과 함께 아름다운 선율을 감상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경남 진주의 문화기획사인 남도문화센터(대표 하동기)는 창립 15주년 기념행사로 14일 오후 8시반 산청군 단성면 청계리 운곡관광농원 야외극장에서 ‘해바라기, 숲속의 음악회’를 연다.

이번 음악회에는 20년 가까이 아름다운 노랫말과 서정적인 음악을 들려준 황금듀오 ‘해바라기’가 출연, ‘사랑이에요’‘어서 말을 해’‘내 마음의 보석상자’ 등 10여곡을 선사한다. 또 해바라기의 반주에 맞춰 가족과 연인들이 즉석 노래자랑을 벌이는 기회도 주어진다.

음악회는 경남지역에서 널리 알려진 트럼펫 주자인 황용근씨와 ‘지오리꼬 빅 밴드’ 등이 ‘그대 그리고 나’, ‘밤 하늘의 트럼펫’ 등 4곡을 연주하면서 막이 오르고 공연 마지막에는 해바라기의 음악에 맞춰 참석자들이 촛불행진을 하는 순서도 마련된다. 남도문화센터는 이번 음악회에 산청지역 등지의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100여명을 무료 초청했다. 회원권은 개인 3만원, 가족(4인기준) 7만원이며 저녁식사가 제공된다. 055-746-1343

<산청〓강정훈기자>manma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