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SK글로벌, 우수 벤처 해외 마케팅 지원

  • 입력 2001년 7월 18일 11시 57분


SK글로벌은 해외 진출을 원하는 국내 우수 벤처기업 8개사를 선정, 올 상반기중 총 50억원을 출자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에 투자대상으로 최종 선정된 업체는 유무선 초고속통신 장비 전문업체 해동정보통신, 차세대 이동통신 핵심부품 개발업체 이오넥스 등 총 8개사.

이들 벤처기업들은 투자대상 120여개 업체 가운데 자체 기술력과 상품력 등 엄격한 기준에 의해 선정된 우량 벤처기업들로, 확정된 업체는 8개사외에 현재 10여업체에 대한 투자검토가 계속 진행중이다.

또 하반기내에 총 100억원을 더 투자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SK글로벌은 현재 밀레니엄펀드를 통한 우수 벤처의 발굴, 투자 외에 이들 업체의 실질적이고 생산적인 해외마케팅 지원을 위해 중국, 싱가폴, 뉴욕, 실리콘벨리 등지에 벤처지원센터 및 벤처 인큐베이팅센터의 설립도 적극 추진 중이다.

오는 8월에 북경과 싱가폴에서 벤처지원센터가 완공될 예정이며 각각 10여 개의 벤처업체들을 입주시킬 계획이다.

이들 입주 업체들에게는 당사의 지역별 마케팅 노하우와 현지사업자들과의 파트너쉽을 통해 수출을 지원할 계획이며 또한 현지법인 및 지사설립, 거래선 개발, 투자유치, 기술협력, 주식시장 상장 등을 돕고 시장정보, 산업동향, 주식정보 등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SK글로벌은 지난해 말 중소기업청과 공동으로 200억원 규모의 글로벌 밀레니엄 펀드를 조성, 전기·전자 및 정보통신 분야의 우수 벤처기업을 발굴해 왔다.

SK글로벌의 벤처투자팀의 정강모 부장은 "SK글로벌은 벤처기업의 진정한 시너지형 파트너로서 이번 벤처투자를 통해 우수한 기술력을 갖고있는 벤처기업들의 해외마케팅을 당사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올 하반기에 10여개 업체를 더 발굴하여 100억을 추가 투자하고 향후 제2, 제3의 투자 펀드도 출범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종우<동아닷컴 기자>hey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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