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윤인경/클릭하면 현금준다 해놓고

  • 입력 2001년 5월 31일 18시 46분


대학생 아들 둘을 둔 학부모다. 두 아들은 세 달 전 나라넷 컴퓨터판매회사를 통해 컴퓨터 2대를 구입했다. 하루에 클릭 40회를 하면 하루 4000원씩 돈을 되돌려 받을 수 있다는 나라넷측의 ‘캐시 백’ 서비스를 믿고 24개월 할부로 구입했다고 한다. 그러나 70일이 지나도 매월 11만5000원의 할부금만 통장에서 빠져나가고 들어오는 돈은 한푼도 없다. 나라넷 울산지사는 전화회선을 폐쇄했다. 서울 본사로 전화하면 온갖 핑계로 차일피일 서비스를 미루고 있다. 물품결제 계좌의 잔고를 없애는 방법도 생각해 봤으나 신용불량자로 등록될 수 있어 그렇게 못했다. 나도 사업자이지만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이런 부당한 상거래는 없어져야 한다.

윤 인 경(울산 중구 반구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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