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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1년 5월 30일 18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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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민련도 ‘충청도당’‘노인당’의 이미지를 탈피해야 한다(장일 자민련 서울 도봉을 위원장, 최근 민주당의 ‘정풍’ 운동에 영향받아 자민련의 비충청권 원외지구당 위원장들이 당 쇄신안을 건의하며).
▽이제 정치는 제쳐두고 국민의 권익에 초점을 맞출 때(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 29일 캘리포니아 전력난 등 미국 최대 현안인 에너지 문제에 관한 견해를 밝히며).
▽철이 없는 사람들이 기념관 건립을 반대하고 우리를 괴롭히고 있다(김종필 자민련 명예총재, 30일 ‘DJP공조’의 배경에는 박정희 전대통령 기념관 건립도 포함된다고 주장하며). ▽정부의 인기가 떨어지니까 노조가 일어나는 것 같아 정부가 중심을 잡을 수 있도록 재계가 지원하자는 얘기까지 나왔다(조남홍 한국경영자총협회 부회장, 30일 대우차 노조 폭력진압 후 정부가 노사문제 처리에 중심을 잃을까봐 걱정이라며).
▽언론 탓을 하다가 안되니까 이제는 팩스 탓까지 한다(동아닷컴 네티즌, 경기도가 의정부시에 29일 오존주의보를 발령했으나 팩스가 사용 중이어서 주민에게 30∼40분 늦게 알려졌다고 하자).
▽절을 찾는다에서의 절은 ‘저를’ 찾는다는 것으로 ‘나를’ 찾는다의 겸양적 표현이다(화가 임옥상, 30일 미술가 17명이 경북 문경의 윤필암과 맺은 인연을 그림과 글로 담은 책 ‘사불산 윤필암’을 펴내며).
▽외화 번역은 활어(活魚)를 요리하는 것과 같다(외화 번역가 이미도씨, 30일 외국 영화의 대사를 그대로 직역했다간 관객들을 이해시키지 못하는데다 영화의 재미도 반감된다며).
▽정부가 ‘금연 월드컵’이라고 지정을 안해도 애연가들이 경기장에서 기초 질서를 지키는데는 문제가 없다(담배소비자연맹, 30일 서울 탑골공원 앞에서 ‘금연 월드컵 추진반대 애연 축구팬 궐기대회’를 열고).
▽시골 파출소에서 유령이 나온다는 소리도 들릴 것이다(동아닷컴 네티즌, 30일 충북 지역에서 10개의 파출소가 통폐합됐으나 1곳만 매각되고 나머지는 방치되고 있다는 뉴스를 듣고).
▽반인륜 범죄는 국가간 조약에 의해 구속받을 수 없다(정연진 재미일본군위안부-징용 정의회복위원장, 30일 미국에서 진행 중인 ‘위안부’ 소송과 관련해 65년 한일청구권협정으로 위안부 피해자들의 청구권이 소멸됐다는 일본 정부의 입장은 국제법상 맞지 않다며).
▽가뭄엔 못자리도 예비군이 필요하다(한국농업경영인 철원군연합회 관계자, 30일 극심한 가뭄으로 모내기를 끝내도 모가 말라버리는 경우가 많아 예비 못자리를 설치하는 농민들이 늘고 있다며).
<김상영기자>young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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