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건강]우리들병원, 디스크 치료 새 치료법 도입

  • 입력 2001년 5월 27일 19시 11분


서울 청담동 우리들병원의 이상호원장은 척추 마디 사이에서 완충 역할을 하는 젤리같은 수핵이 삐져나와 신경을 건드리기 때문에 아픈 디스크 환자에게 ‘3세대 레이저 시술법’을 도입해 성공적으로 치료하고 있다고 최근 발표했다.

이 시술법은 척추의 신경구멍 속으로 내시경을 넣어 신경을 관찰하면서 레이저를 수평 방향 뿐 아니라 90도 각도까지 쏘아 디스크를 수축시키거나 잘라내는 방법.

이 원장에 따르면 99년 1월부터 지난해 4월까지 189명의 디스크 환자를 이 시술법으로 치료한 뒤 1년 동안 추적조사했더니 환자의 95%가 ‘만족한다’고 응답했다는 것.

그러나 이 시술법이 모든 디스크 환자에게 적용되는 것은 아니다. 이 원장은 “전체 디스크 환자의 절반 정도가 이 수술을 받을 수 있으며 노화로 척추 마디 사이의 공간이 좁아져 신경이 눌리는 경우나 디스크가 굳어 딱딱하게 변한 사람에는 해당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4월말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린 미국신경외과학회와 23∼26일 콜롬비아 카타르제나에서 열린 세계근골격레이저학회에서 이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02-513-81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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