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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1년 5월 27일 18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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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수입차 업계에 따르면 한국시장에서 수입차 비율은 0.5%에 불과해 세계 자동차 생산국 가운데 가장 낮은 수준이라는 것. 지난해 한국에서 팔린 105만7243대의 승용차 중 수입차는 4414대(0.41%)였다. 그러나 중대형차 시장만 놓고 보면 수입차 시장점유율은 그리 낮지 않다.
수입차업계는 지난해 한국 시장에서가장높은비중(31%)을 점하는 1500㏄ 이하 차량은 단 한대도 수입하지 않았다. 가격면에서 도저히 국산차에비해경쟁력이없기때문.
2000㏄ 이상 중대형 고급 승용차는 국산차가 지난해 5만8243대가 팔렸다. 반면 수입차는 3075대(지프 포함)가 판매돼 시장 점유율이 5.2%에 이른다. 더구나 3000㏄ 이상 대형승용차의 경우 올 들어 1월에만 9.1%, 3월에는 9.3%에 달해 10%대를 육박하고 있다.
4000㏄ 이상 초대형 승용차의 경우 올해 1∼4월중 국산차 판매는 264대인 반면 수입차는 393대가 팔려 60%의 시장점유율을 보였다.
<김동원기자>davis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