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 월드]도요타차 회장등 3명 경제각료 거절

  • 입력 2001년 4월 26일 18시 41분


고이즈미 일본 총리가 직접 담판 형식으로 각료인선을 진행하는 바람에 예전과는 달리 입각을 거절당하는 경우도 생겼다.

오쿠다 히로시(奧田碩)도요타자동차회장과 우시오전기의 우시오 지로(牛尾治郞)회장은 경제각료 입각을 거절했다. 고이즈미 총리는 민간인을 많이 기용하겠다는 공약을 실천하기 위해 두 사람의 의사를 타진했으나 모두 “바쁘기도 하고 나이도 많아서…”라며 거절했다.

오가타 사다코(緖方貞子) 전 유엔난민고등판무관도 외상 자리를 고사했다. 오가타씨는 10년간 난민고등판무관으로 일해 국제적으로 널리 알려진 인물. 그녀는 “고이즈미씨의 외교정책을 잘 모르겠다”며 거절했다.

가토 고이치(加藤紘一)전 간사장도 외상 제의를 거절했다. 그는 “젊은 사람들에게 기회를 줘야 한다”며 물러섰다. 가토파 회장인 그는 외교관 출신이다.

<도쿄〓심규선특파원>kssh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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