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입력 2001년 4월 26일 18시 38분
공유하기
글자크기 설정
주한 미상공회의소 제프리 존스 회장은 26일 세계경제연구원 주최로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조찬강연회에 참석해 “침체된 한국경제와 증시의 회복을 위해서는 ‘신뢰 회복’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인들이 가진 돈을 증시에 내놓지 않아 자금 흐름을 막고 있는데 이는 서로를 믿지 못하고, 무엇보다도 투자자들이 기업을 믿지 못하기 때문”이라며 “이 같은 상황에서는 어떤 증시 부양책보다도 신뢰 회복이 최선의 방법”이라고 말했다.
존스 회장은 “신뢰 회복을 위해서는 투명한 기업 경영과 준법 정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한국인들이 한국을 ‘개도국’이 아닌 ‘선진국’으로 생각할 것을 제안한다”며 “스스로를 선진국으로 생각하면 행동도 선진국 수준으로 올라간다”고 말했다.
<구자룡기자>bonh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