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말말]"국회의원 출석문제까지…"

  • 입력 2001년 4월 23일 17시 38분


▽소리(小利)에 집착하다 대의(大義)를 놓치지 말라(권철현 한나라당 대변인, 23일 성명을 내고 이무영 경찰청장을 즉각 해임하라고 촉구하며).

▽코페르니쿠스적 전환이 필요하다(전윤철 기획예산처장관, 23일 내년에 경직성 경비가 많아져 균형재정을 이루는 데 어려움이 많기 때문에 각 부처의 예산 요구가 획기적으로 바뀌어야 한다며).

▽국회의원 출석문제까지 청와대에 보고하는가(김근태 민주당 최고위원, 23일 당이 국회의원들의 국회 출결사항을 청와대에 보고하는 데 대해).

▽여기에 실린 여든아홉편의 시 모두에 아내의 입김이 서려 있다(시인 김춘수씨, 23일 사별한 아내에게 바치는 시집 거울속의 천사 후기에서).

▽ 경제하려는 마인드 가 위축되면 수출이 안된다(산업연구원, 23일 최근 수출부진의 주요 원인은 정부 정책이 실물 경제를 외면하는 데 있다고 지적하며).

▽외래어가 강하게 느껴진다는 이유로 도입되면 널리 쓰일 수 없다(베르톨트 프랑케 뮌헨 괴테연구소 박사, 22일 영어에 오염된 독일어 표현인 뎅글리시(Denglish) 가 급속도로 번지고 있다며).

▽다양한 마늘 요리법이 없으면 농가가 다 죽는다(충청남도 관계자, 23일 봄 가뭄이 계속되는데도 마늘 작황은 평년 수준 이상을 유지하는데다 중국산 마늘의 대량 수입으로 가격 폭락이 우려된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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