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후 2시24분 현재 전일보다 8.3원 내린 1320.8원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보다 0.1원 낮은 1329원에 거래를 시작한 환율은 엔-달러 환율의 내림세와 함께 동반하락하며 1310원대로의 진입을 시도하고 있다.
개장 초 124엔대에서 견고한 움직임을 보이던 엔-달러 환율은 "수출부양의 수단으로 엔화약세정책을 쓸 의도가 없다"는 구로다 재무성 재무관의 발언으로 123엔대로 하락했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엔-달러 환율이 123엔대로 하락하자 은행들이 보유중인 달러를 처분하면서 환율이 급락했다"며 "엔-달러 환율 123.50엔선이 무너지면 1310원대로의 하락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이병희<동아닷컴 기자>amdg33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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