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연회비2000원 내면 신용정보 앉아서 본다

개인이나 기업의 신용정보를 조회해보고 신용상의 변화가 있을 때 자동으로 알려주는 인터넷사이트가 인기를 얻고 있다.신용보증기금이 운영하는 정보사이트 크레탑(www.cretop.com)이 화제의 사이트.

크레탑의 본인신용정보 조회서비스의 경우 본인의 신용정보에 변동이 생길 때 즉시 전자메일과 휴대폰 문자메시지를 통해 실시간으로 전해준다.

금융권 신용정보뿐만 아니라 백화점, 통신료, 세금 등 비금융권 신용불량정보까지도 전달해주고 있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개인의 경우 연회비 2000원을 내야한다.

특히 중소기업의 경우 매입처 매출처 어음배서인 등 사업상 관련되는 모든 거래체의 신용불량여부를 매일 체크해 전자메일 핸드폰 등 원하는 방식으로 통보해주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월 10만원의 이용료를 내고 인터넷을 통해 크레탑회원으로 가입해야 한다.

신용보증기금 관계자는 “현재 2500여개 기업이 이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으며 최근 개인들의 본인신용정보서비스의 이용자들도 급증하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이는 기존 1500만원 미만이면 6개월 이상 연체해야 신용불량자로 등록됐던 것이 연체금액에 상관없이 3개월 이상 연체하면 불량거래자로 등록되는 등 올들어 신용관리규약이 대폭 강화됐기 때문이다.

<박현진기자>witnes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