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청주 장애인 고용 대체 만족도 94%

  • 입력 2001년 3월 16일 21시 19분


장애인을 고용하는 업체들은 대부분 장애인 고용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 청주의 혜원장애인종합복지관은 최근 청주지역 89개 장애인 고용업체를 방문해 인터뷰 겸 설문조사를 한 결과 ‘장애인 고용이 바람직하느냐’는 질문에 92.1%가 ‘매우 바람직하다거나 바람직하다’고 응답했다고 16일 밝혔다.

또 만족도를 묻는 질문에는 93.8%가 ‘만족한다거나 대체로 만족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장애인 고용시 예상되는 긍정적인 효과로는 81.7%가 ‘장애인에 대한 직원의 인식변화’를 , 29.3%는 ‘직원의 인간성 강화’를, 17.1%는 ‘안정된 인력공급’을, 11.0%는 ‘낮은 임금으로 노동력 확보’를, 4.9%는 ‘생산성 효과’를 들었다.

그러나 ‘앞으로 계속 장애인을 고용할 계획인가’에 대해서는 32.1%만이 ‘있다’고 답했다.

이 복지관 관계자는 “사업주들을 대상으로 인터뷰한 결과 ‘생산성 측면의 긍정적인 효과에도 불구하고 경영의 어려움 때문에 효율성 문제를 감안하지 않을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며 “이를 보완하기 위한 정부 차원의 지원과 관심이 절실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청주〓지명훈기자>mhj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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