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프로야구]셰필드, 보라스와 에이전트 계약

  • 입력 2001년 3월 13일 11시 14분


트레이드 파문의 주인공인 LA다저스의 게리 셰필드가 에이전트를 전격 교체했다.

AP통신은 13일(이하 한국시간) 셰필드가 자신의 에이전트였던 짐 니더와의 계약을 해지하고 '슈퍼 에이전트' 스콧 보라스와 새로운 계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보라스는 LA다저스의 케빈 말론단장과 비교적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인물. AP통신은 셰필드가 트레이드 철회 발언 하루만에 또다시 에이전트를 교체하는 '화해의 제스추어'를 보여주고 있다고 보도했다.

새 에이전트인 보라스는 "앞으로 셰필드의 이미지 개선에 주력할 예정"이라며 "셰필드가 팀 동료들과 코칭스태프에게 물의를 일으킨 것에 대해 정중히 사과할 것"이라고 밝혔다.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영향력이 큰 에이전트로 평가되는 보라스는 최고액 선수인 알렉스 로드리게스(텍사스 레인저스) 뿐아니라 케빈 브라운과 박찬호(이상 LA 다저스) 등 다저스의 주전선수들과 대거 에이전트 계약을 맺고 있다.

최용석/ 동아닷컴 기자 duck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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