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외석]"프로농구 최우수 선수는? 캥거루냐, 테크노냐 그것이 문제"

입력 2001-03-06 15:13수정 2009-09-21 0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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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가 막바지에 접어들어 6강 플레이오프 팀이 가려진 이때 농구팬들의 최대 관심사는 누가 2000-2001시즌 프로농구 정규시즌 MVP로 선정되느냐다.

현대 MVP경쟁은 두 명으로 압축되고 있는데 그 주인공들은 바로 LG 세이커스의 캥거루 슈터 조성원과 삼성 썬더스의 테크노 가드 주희정이다.

정규리그 MVP 0순위로 꼽히고 있는 조성원은 홍익고와 명지대를 나와 97년 현대에 입단한 선수. 대학 시절에는 뛰어난 기량에도 불구하고 소속팀의 부진으로 빛을 보지 못했다.

프로에 발을 디딘 이후 소속팀 현대가 정규리그 3연패를 하는데 공헌을 했으나 팀 동료 이상민에게 가리는 등 불운이 계속.

하지만 올 시즌 팀을 옮기며 팀내 부동의 슈터로 자리매김함으로써 자신의 진가를 보였고 지난 4일에는 한 시즌 최다 3점슛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조성원은 현재 평균득점 5위를 달리고 있고 국내 선수 한 시즌 최다득점 기록을 경신하기도 했다.

조성원과 끝까지 MVP 싸움을 계속하고 있는 테크노 가드 주희정은 동아고를 졸업하고 고려대를 다니다가 중퇴하고 비교적 어린 나이에 프로에 뛰어들었다.

프로 첫 시즌인 97-98시즌 신인왕에 뽑히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던 주희정은 팀을 삼성으로 옮긴 뒤 잠시 침체기를 맞았으나 끊임없는 노력으로 올 시즌 팀의 정규리그 우승을 견인한 것.

주희정은 객관적인 기록면에서는 조성원에게 뒤지지만 어시스트 2위에 랭크되어 있고 소속팀을 정규리그 우승과 역대 최다승 타이 기록을 세우는데 공헌한 것이 큰 강점으로 부각되고 있다.

MVP가 정규시즌 우승팀이 아닌 곳에서 나온 것은 단 한번뿐.

과연 누가 마지막에 웃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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