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문화도 월드컵시대]美 아동 안전교육-캠페인

입력 2001-03-05 18:39수정 2009-09-21 0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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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도로안전청의 베헤가 마리아(여)는 “해마다 어린이 교통사고와 인명피해가 줄어드는 것은 사실이지만 자전거를 타다 사고를 당하거나 음주운전 차량에 치이는 어린이가 늘어나는 추세여서 큰 문제”라고 말했다.

그러나 미국의 어린이 교통사고율은 인구나 차량 대수를 고려할 때 한국보다 적다. 연방도로안전청과 주정부 그리고 경찰청을 비롯한 관련기관이 체계적으로 교통안전 정책개발과 실행에 협조한 결과라고 볼 수 있다.

미국은 자가용 문화가 발달해 있기 때문에 대부분의 어린이 교통사고가 자동차 탑승시 일어난다. 안전교육 및 계도 캠페인을 자동차 탑승에 집중하는 것도 이 때문. 어린이를 뒷좌석에 태우고 안전띠를 정확하게 착용시킬 것을 가장 먼저 강조한다.

또 2세 미만의 유아는 반드시 유아용 보조시트를 사용하고 뒷좌석에 차 진행방향과는 반대로 아이의 시선이 뒷유리를 보도록 시트를 장착해야 한다고 교육한다. 유아의 골격이 덜 발달해 정면충돌시 유아의 목뼈가 손상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다.

유아용 시트를 에어백이 장착된 자동차의 앞좌석에 설치하면 가벼운 충돌에도 어린이가 숨질 수 있다. 에어백은 정상 체중의 성인을 대상으로 설계되었으므로 어린이에게는 오히려 위험하게 작용한다.

미국에서는 이런 위험성과 안전수칙을 TV 등 언론매체나 학교교육 등을 통해 체계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America Buckle Up Children’이나 ‘Air Bag & Seat Belt Safety Ca―mpaign’ 등은 유명한 전국적 캠페인이다. 물론 당국의 집중적인 노력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미국에서는 어린이가 앞좌석에 탄다든지 안전띠를 매지 않는 사례가 전체의 20% 이상인 것으로 조사돼 안전정책 담당자들이 우려하고 있다.

대부분의 어린이가 등교시 부모의 자동차나 스쿨버스를 이용하는 미국 특성상 어린이의 보행 중 사고율은 우리나라보다 훨씬 낮지만 어린이 교통안전 교육에서 보행자 관련 내용은 매우 중요하게 취급된다.

어린이 보행자 안전은 유치원이나 각급 학교에서의 안전교육, 보행자를 위한 분리된 인도 등 시설확충, 그리고 학교주변에서의 집중적인 경찰단속 등을 중심으로 이루어진다.

올바르게 도로를 횡단하는 방법, 자동차에 대한 방어적 대응 그리고 주차 차량에 대한 대비 등을 가르칠 때는 “보고 또 상대방이 나를 보게 하라(See and to be seen)”는 점을 강조한다.

학교주변 지역에는 교통경찰이 상주하며 특별 단속하는 모습을 미국에서 자주 볼 수 있다. 스쿨버스가 멈추고 어린이가 내릴 때 뒤따르는 모든 차는 물론 편도 1차선의 경우 반대 차량도 반드시 정지해야 한다.

이런 안전수칙을 위반하거나 사고를 유발한 운전자는 단 한번의 위반에도 면허가 정지되며 일반 운전자보다 몇 배 높은 보험료를 물어야 한다.

이성원(교통개발연구원 연구위원·경제학박사)swlee@koti.re.kr

▼사고 가상체험등 안전운전 이벤트 후원▼

자동차 사고로부터 운전자와 승객을 보호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안전운전과 안전띠 착용이다. 이 두가지를 잘 지키면 교통사고로 죽거나 다칠 확률이 크게 줄어들기 때문에 제일화재는 안전운전과 안전띠 착용을 강조하는 이벤트를 중점 후원한다.

‘롤 오버 턴 시뮬레이터’는 국내 최초의 안전운전 체험장비. 특수제작된 차량에 타고 안전띠를 매면 차체가 상하 좌우로 회전하면서 교통사고 발생시 예상되는 차량 흔들림이나 전복 상황을 실제로 체험하게 한다.

이 장비는 지난해 12월 서울 강남의 센트럴시티 오토몰 전시장에서 열린 ‘서울 모터페어 2000’에 전시돼 하루 300여명씩, 한달간 1만여명을 교육시켰다.

실제 타 본 사람들은 차량이 완전히 뒤집히는 위험한 상황에서도 안전띠를 매면 안전하다는 사실을 체험했다. 현재 국내 유일의 안전운전 전문 교육기관인 ‘마루아치 드라이빙 스쿨’(02―577―5668)이 운용 중이다.

제일화재가 후원하는 또 다른 안전운전 체험 이벤트는 최근 국내에 소개된 ‘슬라럼 경주대회.’ 흔히 생각하는 스피드 레이스가 아니라 제한된 공간에 만들어진 코스를 안전하게 주파하는 기록 경주로 안전운전 기술 발휘가 승패의 관건이 된다. 전국 슬라럼 자동차 경주대회는 매년 봄 대학생과 일반부에서 각각 1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경기 용인 에버랜드에서 치러진다. 최근 여대생과 여성 직장인 출전이 늘어나는 추세로 3회째인 99년 대회에는 환갑을 넘긴 할머니가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

경주용 차가 아니라 자신이 운전하던 차로 출전할 수 있는데 참가자들은 운전에 자신있다고 생각했지만 막상 안전하게 코스를 돌아 나오려면 평소 운전하던 식으로는 힘들었다고 입을 모은다.

올해로 창립 52주년을 맞는 제일화재는 정부 수립 후 우리 자본으로 설립된 최초의 손해보험회사. 손보업계에선 유일하게 종합건강진단센터를 만들었고(96년) 상장기업 중 처음 종업원 스톡옵션제를 실시하는 등(97년) 고객서비스 향상과 경쟁력 강화에 힘써 왔다.

98년에는 한보상호신용금고를 인수해 상호신용금고업(새누리 상호신용금고, 자본금 순위 전국 7위)에 진출하는 등 21세기 종합금융그룹으로 성장하기 위한 장기 비전을 착실히 추신하고 있다.

김우황(金宇晃)대표이사 부회장은 “이익 창출을 통해 기업의 부가가치를 높이는 것이 경영의 요체이며 손해보험사는 이를 바탕으로 사회발전에 기여해야 한다”며 공익활동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송상근기자>songmoon@donga.com

▼당신의 운전상식은…보도 지나다 보행자 치면 보험 들었어도 처벌▼

모든 자동차는 도로 이외의 곳을 출입할 때는 보도를 건널 수 있으나 보도횡단 직전에 일시정지해서 보행자 통행을 방해하지 않아야 한다.(도로교통법 제12조 제2항)

만일 건물이나 주유소로 들어가거나 나오기 위해 보도를 횡단하다가 보행자를 치는 경우 사고를 낸 자동차는 ‘보도 통행방법 위반’으로 가해 차량이 된다.

이때 사람이 다치거나 죽는 사고가 발생하면 가해 운전자는 종합보험에 가입했어도 형사처벌을 받으므로 조심해야 한다.

▽자문위원단〓내남정(대한손해보험협회 상무) 설재훈(교통개발연구원 연구위원·국무총리실 안전관리개선기획단 전문위원) 이순철(충북대 교수) 임평남(도로교통안전관리공단 교통사고종합분석센터 소장)

▽특별취재팀〓오명철차장(이슈부 메트로팀·팀장) 이인철( 〃 ·교육팀) 송상근( 〃·환경복지팀) 서정보(문화부) 이종훈(국제부) 송진흡(이슈부 메트로팀) 신석호기자(사회부)

▽손해보험협회 회원사(자동차보험 취급 보험사)〓동양화재 신동아화재 대한화재 국제화재 쌍용화재 제일화재 리젠트화재 삼성화재 현대해상 LG화재 동부화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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