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부천 자원봉사자 재해보험 추진

  • 입력 2001년 2월 15일 01시 19분


경기 부천시는 자원봉사 활동중 재해를 입을 경우 보험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올해 자원봉사자 3000명에 대한 보험가입을 추진중이라고 14일 밝혔다.

부천시자원봉사센터 조례에 의한 이 보험제도는 자원봉사자가 봉사활동 중 사고를 당했을 경우 의료비를 실비로 지원받게 되며 사망은 물론 장애등급에 따라 보험금을 받게 된다. 지난 99년부터 이 보험에 가입한 시는 자원봉사자 1인당 2000원이내의 보험료를책정, 지급하고 있으며 지난 한해동안 전체 자원봉사자 4만여명 중 2000여명이 이 혜택을 받았다. 시는 올해 3000명분 보험료 600만원을 이미 예산에 반영했다.

대상분야는 고령자 및 심신장애자 보호활동종사자, 교통안전활동, 자율방범대 등 지역안전사고 예방활동, 지역보건위생 활동자이며 유급 활동자는 제외된다.

시는 이달 중 보험회사의 보장상품에 대한 조사를 마친후 오는 5월말까지 자원활동자 중 보험혜택 희망자를 접수 받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자원봉사자들이 보람을 갖고 일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키 위한 제도”라며 “일회성 봉사가 아닌 정기적인 봉사활동자를 대상으로 보험가입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천〓박정규기자>jangk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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