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입력 2001년 2월 13일 18시 54분
공유하기
글자크기 설정
나르시스적인 몽롱한 꿈의 공간을 그려온 유예령의 첫 개인전이 14일부터 20일까지 서울 관훈동 아트사이드에서 열린다.
그의 작품들에서 추상화된 배경화면은 꿈을 감싸는 분위기를 연출하며 중심에는 작가 자신으로 보이는 인체가 선명하게 보인다. 이는 꿈 고유의 자기중심적 특성을 드러내는 것. 화면의 마티엘을 위해 모래나 석회 등이 사용돼 저부조의 효과를 꾀하고 있다. 이화여대 장식미술학과와 미국 뉴욕 로체스터 인스티튜트 오브 테크놀로지 졸업. 02―725―1020
◇덕수궁미술관 교양강좌 수강생 모집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분관은 일반인 교양강좌와 어린이 미술교실 수강생을 모집한다. 3월17일부터 격주로 토요일(총 10회) 오후 2시30분에 열리는 일반인 강좌는 봄학기(3∼5월)에는 ‘한국근대미술의 전개’를, 가을학기(9∼10월)에는 ‘서양미술의 전개’를 주제로 진행된다. 어린이미술교실은 초등학교 4∼6학년을 대상으로 방학기간을 제외하고 3월21일부터 격주로 수요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총 18회에 걸쳐 진행된다. 선착순 접수. 02―779―5310
◇김태헌 그림일기 300여점 전시
젊은 작가 김태헌(36)이 3년여 동안 그린 1호 사이즈의 그림일기 300여점을 보여주는 ‘김태헌의 화란중일기(畵亂中日記)’전이 14일부터 3월10일까지 서울 관훈동 프로젝트 스페이스 사루비아다방에서 열린다. 일상적인 삶을 기록한 그림일기를 통해 미술과 현실의 만남을 다룬다. 02―733―0440
◇원로화가 금동원 '초가풍경전'
서울과 뉴욕, 파리 등지에서 활동해온 작가 금동원(74)이 ‘초가 풍경전’을 15일부터 21일까지 서울 관훈동 백악예원에서 갖는다. 40여년간 틈틈이 그려온 우리의 정다운 농촌과 초가 풍경 30여점을 선보인다. 02―734―4205
◇한국 근현대 미술 거장 16일전
서울 평창동 그로리치화랑은 화랑이전 개관기념전으로 ‘한국 근 현대 미술의 거장 16인전’을 21일까지 갖는다. 월북작가 이쾌대의 드로잉 작품 5점과 부인과 자신의 모습을 담은 ‘2인 초상’(사진·1939년), 이응노의 초기 드로잉 작품들, 송영수의 철조각품 등이 전시된다. 02―395―59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