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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1년 2월 13일 18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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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통신부는 13일 시내전화 기본료를 현행 2500원에서 3700원으로 올리면서 통화료는 현행 3분당 45원에서 39원으로 내리는 조정방안을 마련해 관계 부처 협의를 거쳐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통부와 한국통신은 당초 기본료를 2000원 인상하고, 통화료는 3분당 7.5원 인하할 계획이었으나 사실상의 요금인상이라는 시민단체와 소비자의 반발에 따라 이 같은 수정안을 마련했다.
이 같은 요금조정안은 기본료 인상폭을 축소함으로써 전화 사용량이 적은 농어촌 주민들이나 저소득층에 부담을 주지 않으려는 데 초점을 맞춘 것이다.
정통부는 시행시기와 관련, 정책심의회에서 조정안을 확정한 뒤 당정협의와 재정경제부 심의 등을 거쳐 이르면 4월1일부터 새 요금체계를 시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태한기자>freewil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