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청소년수련관이 최근 실시한 청소년 상담 및 심리검사 결과 총 1489건 가운데 성격문제가 632건(42.4%)으로 가장 많았고 △학업진로 401건(26.9%) △정서문제 96건(6.4%) △성 관련 66건(4.4%) △가정문제 33건(2.2%) △친구관계 17건(1.1%) △기타 244건(16.3%) 등의 순이었다.
이 가운데 가족간의 불화 등 가정문제 상담은 98년 100건이던 것이 99년 60건, 지난해에는 33건으로 크게 줄어 들었다.
친구관계도 98년 226건에서 99년 44건, 지난해 17건으로 대폭 감소했다., 청소년들이 환경변화에 잘 적응하고 있으며 컴퓨터를 선호하는 개인문화의 등장으로 친구들과 어울려 다니기 보다 혼자 즐기는 경향이 커진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학업진로 상담은 99년 288건에서 2000년 401건으로 크게 늘어나 진로선택에 앞서 흥미와 적성을 더 중요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주〓이혜만기자>ham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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