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를 읽고]이경숙/성실을 무능처럼 표현하다니

  • 입력 2000년 12월 7일 18시 55분


11월 27일자 B2면 ‘세이노의 부자아빠 만들기’에 실린 ‘성실만으로는 안된다’라는 글을 읽고 쓴다. 성실이 가장 기본이라고 생각하며 그야말로 열심히 살고 있는 주부다. 특별한 능력이 있는 것도 아니고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는 것도 아니어서 오직 성실과 근면으로 버티고 있다. 그런데 이 글을 읽고 씁쓸했다. 악착같이 한푼 두푼 모으는 재미로 사는 사람은 그 안에서 행복을 느낄 수 있다. 성실한 사람을 무능한 사람인 것처럼 표현한데 대해 착잡했다. 똑똑하고 유능한 것만 우선시하면 사회는 더 황폐해질 것이다.

이 경 숙(경기 부천시 오정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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