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대신증권에 따르면 외국인의 현물, 선물, 콜옵션 및 풋옵션의 매매동향과 종합주가지수의 움직임을 비교해본 결과 외국인의 콜옵션 순매수와 종합주가지수 간의 상관계수가 63.16%로 나타났다. 상관계수가 높다는 것은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는 경향이 강하다는 뜻이다.
한편 풋옵션의 경우는 상관계수가 58.77%로 가장 낮았고 지수선물 역시 상관계수가 59.65%로 콜옵션에 미치지 못했다.
특히 증시개장 2시간 이내에 외국인이 거래소 현물주식과 콜옵션을 동시에 순매수하거나 순매도했을 경우 종합주가지수가 각각 오르거나 내릴 확률은 70.67%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이 현물주식과 지수선물을 동시에 순매수 또는 순매도 했을 때 주가가 각각 오르거나 내릴 확률도 70.49%로 비교적 높게 나타났다.
나아가 외국인이 거래소 현물주식과 지수선물 및 콜옵션을 매도하고 풋옵션을 매수할 때는 대부분 주가가 빠졌고 주가하락폭도 컸던 반면 거래소 현물주식과 선물, 콜옵션을 동시에 순매수할 경우는 주가가 거의 예외없이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철용기자>lc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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