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亞청소년]이라크, 일본 꺾고 12년만에 정상탈환

  • 입력 2000년 11월 27일 09시 08분


정상가도를 달리며 아시아축구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일본축구가 정상 문턱에서 무너졌다.

일본은 26일 이란 테헤란 시루디스타디움에서 열린 제32회 아시아청소년(19세 이하)선수권대회 결승전에서 한국과 예선리그에서 무득점으로 비겼던 이라크에 연장전반 14분 골든골을 허용해 2-1로 졌다.

이로써 올들어 시드니올림픽 8강진출,아시안컵 우승을 차지해 승승장구하던 일본축구는 청소년축구가 지난 대회에 이어 거푸 우승 문턱에서 좌절하는 불운을 맛봤다.

그러나 지난해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 준우승을 차지했던 일본은 여전히 내년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 강력한 우승 후보의 저력을 과시했다.

한편 앞서 열린 3,4위전에서는 중국이 이란과 2-2로 비긴후 승부차기 끝에 6-5로 승리했다.

<배극인기자>bae2150@donga.com

◇최종일 전적

△결승

이라크 2(1-0 0-1 연장 1-0)1 일본

△3-4위전

중국 2(1-0 1-2)2 이란 <승부차기 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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