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 재경부 구두개입으로 환율급등세 일시 진정

  • 입력 2000년 11월 20일 15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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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경부가 구두개입에 나서며 환율급등세가 일시 진정되고 있다.

3시5분 1151.10까지 급등하던 달러화는 재경부 관계자가 '역외세력 움직임을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지난친 불안심리에 의한 급격한 환율변동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는 발언으로 3시22분 1148.80 하락했다. 그러나 당국의 구두개입이 물량을 동반한 것이 아닌 '립서비스'에 불과한 것으로 파악되자 3시25분 1149.50으로 반등하고 있다.

외환딜러들은 당국의 구두개입이 연속해서 나오고 있지만 현재의 환율상승세가 불안심리에 의한 것이 아니라 수급불균형에 따른 것인데 당국이 물량공급을 주저하고 있는 것으로 볼때 대내외상황을 어느정도 인정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한 딜러는 "당국의 발언에서 큰 우려의 느낌을 받을수 없다"면서 "향후 변동폭이 1140∼1160원으로 상향조정된 것이 확실하다"말했다.

홍재문<동아닷컴 기자> jmo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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