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골드만삭스"주택 한미 등 우량은행 목표가 높여"

  • 입력 2000년 11월 15일 14시 11분


은행주들이 전반적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골드만삭스증권은 15일 주택 신한 하나 한미 등 우량은행들에 대해 12개월 목표가격을 상향조정했다.

윤용철 골드만삭스증권 은행업종 애널리스트는 "은행업종에 대한 투자견해는 여전히 중립(Neutral)이지만 그동안 목표가격을 산정하는데 사용했던 '2000년말 수정 주당장부가치'를 '2001말년 수정 주당장부가치'로 변경하면서 목표가격을 상향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목표가격을 각각 3만 8000원(주택)과 1만 6000원(신한)으로 수정 제시했다.

그러나 당분간 기업과 은행구조조정의 지연에 따른 금융시스템의 불안으로 주택은행은 2만원에서 3만원대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했다.

이것은 3만원대에 근접하면 매도한후 조정시 2만원대 부근에서 다시 매수하라는 의미라고 윤 애널리스트는 설명한다.

신한은행도 9000원에서 1만 4000원대의 박스권을 형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하나은행의 상향조정된 12개월 목표가격은 7600원, 한미은행은 6400원이다. 14일 종가기준으로 각각 17%와 31%의 상승여력이 있는 셈이다.

윤 애널리스트는 그러나 한빛 조흥 외환은행에 대해선 현주가가 이미 목표가격을 상회하고 있다며 차익실현하라고(SELL) 권했다.

박영암 <동아닷컴 기자> pya840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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