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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0년 11월 14일 11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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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들이 2000계약에 달하는 순매수를 보이고 있으나 관망세에 빠져든 현물시장 탓에 현물의 뒷받침없이 선물시장의 자체 움직임도 상승 이후 방향을 찾지 못하고 있다.
14일 주가지수 선물시장에서 선물 12월물은 오전 11시20분 현재 전날보다 0.85포인트(1.43%) 오른 67.25 수준을 보이고 있다. 선물 12월물은 한때 67.95까지 오르기도 했으나 매물벽에 밀려 강한 저항을 받으면서 68포인트를 넘어서지 못하고 다시 67대 초반으로 밀리고 있다.
외국인들은 어제 4800계약의 대량 순매도와는 달리 순매수를 보이고 있어 어제의 매도가 투기적이었음을 반증하고 있다. 2008계약 순매수를 보이면서 매수세를 늘려가고 있다.
그러나 투신이 1088계약, 개인이 580계약 등 순매도를 보이면서 오를 때마다 매도량을 늘려가고 있다.
델타투자자문의 박상현 이사는 "외국인들이 순매수를 보이고 있으나 68포인트가 깨지면서 한단계 레벨다운된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면서 "그러나 67포인트대 저점에서는 67선 방어 매수세가 형성되고 있어 방향잡기를 위한 접전이 펼쳐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오후장에 가서야 67과 68선 어느쪽이든 방향이 잡힐 것 같다"면서 "68선을 돌파해 20일선을 지켜낼지 여부가 관건이며 지키지 못할 경우 추가 하락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기석 <동아닷컴 기자> dong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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