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30·슈페리어)가 미국PGA투어에서 갈고 닦은 샷을 선보이며 1년만의 고국무대에서 정상에 오를 것인가.
9일 88CC 서코스(파72)에서 개막되는 2000슈페리어오픈골프대회(총상금 2억원)에 골프팬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해 시즌 평균 타수 69.96타를 기록해 한국프로골프 사상 첫 70타의 벽을 깬 강욱순은 슈페리어오픈을 포함해 2개 대회를 남겨둔 8일 현재 69.50타의 평균타수를 마크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7개대회 밖에 열리지 않았지만 올해는 14개대회가 열려 의미가 크다.
또 상금랭킹 선두인 강욱순(2억5840만원)은 2위 최광수(2억2450만원)를 3300여만원 차이로 앞서고 있어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사상 첫 시즌상금 3억원 돌파도 바라볼수 있다.
하지만 지난해 실질적으로 가장 많은 상금(8800만원)을 획득했지만 미국PGA 프로테스트 때문에 국내대회 출전 회수가 적어 협회규정상 강욱순(7900만원)에게 상금왕 타이틀을 내준 최경주의 각오도 만만치 않다.
올시즌 미국PGA투어 상금랭킹에서 134위(30만5745달러)에 그쳐 내년 시즌 풀시드 확보에 실패했기 때문에 이번에 또 다시 팬들을 실망시킬수 없다는 각오다.
<안영식기자>ysa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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